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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BBC 방송

와일드 아프리카 (Wild Africa) [6부작]

 

다큐소개 :  Nature Documentary narrated by Fergal Keane and published by BBC in 2001

아프리카는 2억7천만년 전 판게아라 불리우는 초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였다가,  현재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지하의 거대한 힘에 의해 땅은 갈라졌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채 살짝 움직였을 뿐입니다. 또한 적도에 위치에 있었기 떄문에 빙하시대또한 원만히 잘 견디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이 다른 대륙에 비해 매우 다양한 종으로 번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의 열쇠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역인데 오역난무 ㅠㅠ)

Africa is the mother continent the core from which all the other continents were torn away 270 million years ago. Since then, three factors have had profound consequences on its wildlife.

This mighty block of land has stayed in much the same place, it stands alone and it straddles the equator. It's also been protected from crippling ice ages and destructive invasions as well as nurtured by gentle changes in climate and geology.

As a result, animals and plants have flourished here more successfully than on any other continent. This is Africa - rich, diverse and fascinating - and the heart of the world. Time is the key to our series.

Influenced by climate and geology, time has allowed Africa to accumulate the breathtaking variety of wildlife we see today. The series covers Jungle, Coasts, Mountains, Deserts, Savannahs and Rivers & Lakes as the topic of each episode. 

 

제1부. 산 (Mountains) : 아프리카의 역사 내내 강력한 힘이 지각의 내부를 찢고 뭉개고 구부려서 현재의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그 가장 커다란 흔적은 에디오피아에 있는데, 그곳엔 7천만년 동안 지표면으로 흘러나온 용암이 수천 킬로미터의 폭을 가진 거대한 바위 돔을 만들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지붕이죠. 오늘날 에디오피아의 고지대에선 화염은 꺼졌습니다. 태양과 비, 바람과 우박이 화산의 잔해 속에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4 킬로미터를 올라가면 추운 아프리카입니다. 에디오피아에 서식하는 비비원숭이들을 젤라다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수백만년전에 주위의 분지로부터 이 고지대로 이동하여 오랜 기간을 거쳐 적응했습니다. 추위를 막아주는 두꺼운 피부와 어깨털을 가진 젤라다는 강인한 산악인과 같습니다. 800 마리 이상의 젤라다 무리가 황야를 어슬렁거리고 있군요. 대부분의 비비원숭이들은 초식과 육식을 모두 즐기는데 반해 이곳의 젤라다들은 단지 풀만 먹고 삽니다. 풀은 아주 풍부하죠. 풀은 칼로리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은 낮시간의 대부분을 풀을 뜯어 먹는데 보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숙인 채로 걷습니다. 이들은 매우 온순한 원숭이입니다. 추울 때 싸우는 것은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기분을 나타내는 치밀한 방식들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제2부. 사바나 (Savannah) : 우주에서 보면, 아프리카는 사막과 열대우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극한의 환경 속에 목초지와 건조한 삼림지대가 있습니다. 바로 사바나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변덕이 심합니다. 한 지역에서 수 년만에 듬성듬성 하던 나무들이 울창한 삼림지대로 변할 수도 있고, 혹은 잡초만 남기고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바나에서의 삶은 날씨에 의해 규정되며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매년 건기와 우기가 있지만, 2년 연속해서 똑같은 경우는 없습니다. 건기에는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우기에는 나무들이 번성합니다. 사바나는 급속히 변화하며 아프리카의 환경들 중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여하튼 사바나에는 엄청나게 많은 생명체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표범이 출몰했습니다 하지만 이 우아한 사냥꾼은 숫적으로 열세입니다. 무리는 매우 커서,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이곳에는 지구상의 그 어느 곳 보다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사바나가 생성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수백만년 동안 열대 아프리카의 대부분을 열대우림이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변했습니다. 기후가 건조해지기 시작했고 넓었던 열대우림이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잡목과 풀들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먹이가 생겨났습니다.

 

제3부. 사막 (Desrts) : 아프리카를 우주에서 보면, 모래와 바위가 이 대륙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습니다. 대서양에 접한 남쪽 끝에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사막인 나미브 사막이 있습니다. 8천만년 동안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바다에서 불어와서 육지의 습기를 앗아갔고, 해안을 따라 거대한 모래 언덕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답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조합니다. 운 좋은 해에는 나미브 사막에 연중 5 센티미터의 비가 내리지만 최악의 해에는 모래만 휘날릴 뿐입니다. 모래언덕에는 보물이 파묻혀 있습니다. 오래 전에 모래 속에 삼켜졌던 죽은 동물과 식물의 파편들이 표면으로 드러나서 결정적인 생명선을 제공합니다. 매우 다양한 종의 딱정벌레들이 먹이를 얻기 위해 분주합니다. 흰개미, 도마뱀과 함께 이들은 나미브 사막에 사는 얼마 안되는 생명체의 토대입니다. 이같은 불모의 모래 바다에서는 덩치가 큰 동물일수록 먹이를 충분히 얻기가 힘듭니다. 진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나미브 모래뱀처럼 말입니다. 녀석은 몸을 옆으로 꼬면서 모래언덕을 헤엄치듯 올라갑니다. 이처럼 탁 트인 싸움터에서 매복은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입니다. 주먹코 도마뱀이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녀석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으니까요. 바로 로켓 추진력이죠 그리고는 가능한 한 빨리 모래 속에 숨습니다.

 

제4부. 해안 (Coasts) : 아프리카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섬과 같습니다. 아프리카의 최남단보다 더 극심한 대조를 보이는 곳은 없습니다. 이곳은 희망봉입니다. 아프리카가 남극해와 접하는 곳이죠. 이곳의 동물들은 따뜻한 아프리카와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 펭귄이나 물개들이죠. 이 얼음물 속에도 생명들이 번성합니다. 심해에서 올라오는 양분이 풍부합니다. 정어리떼가 풍부한 플라크톤으로 잔치를 벌입니다. 다음 차례로 이 물고기떼는 하늘에서 온 사냥꾼들의 먹이가 됩니다. 매년 거의 20만 마리의 북양가마우지들이 새끼를 키우기 위해 남아프리카의 해안에 모여듭니다. 새끼들은 자활할 때까지 수 개월 동안 풍부한 물고기를 받아 먹고 살이 찝니다. 이제 그들은 독립으로의 첫 걸음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커다란 모험에 직면합니다. 아프리카의 바람 거센 해안에서 처녀 비행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동료와 함께 '비행 학교'에 합류합니다. 발끝을 들고 이륙 준비를 하고 바람 속으로 날개짓의 속도를 높이고, 근육을 키웁니다.처녀 비행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새들이 바다의 거친 힘에 압도됩니다.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바다에 떠서 이륙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바람은 물 속에서 부는게 아니라 그들의 사방과 위에서 부니까요.

 

제5부. 정글 (Jungle) : 적도 너머로 태양이 뜨면,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이 깨어납니다. 동쪽의 우간다에서 서쪽의 시에라리온까지는 거대한 녹색 지대입니다. 그것은 이 대륙에 5,500 km나 펼쳐져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보다도 많은 빛, 열, 물은 식물에 완벽한 조건이기에 식물이 완전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나뭇잎의 바다가 아프리카의 아침 태양을 받고 있습니다. 삼림 바닥에는 햇볕이 거의 뚫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아래 세계는 나무 줄기와 몸통의 땅입니다. 그것들은 삼림의 뿌리를 지탱하며 양분과 물을 위의 나뭇잎에 퍼올려 줍니다. 여기서는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나무들의 몸통은 대못으로 장식되어 있으니까요. 나무들은 악랄하게 찌르는 개미 군단에 맞서 방어합니다. 그리고 독을 뿜어 냅니다. 이 모든 것은 먹히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이토록 적대적인 정글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거기 대처할 줄 아는 생명체에겐 기회가 있습니다. 카다란 과일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소리가 삼림을 메아리 칩니다. 코끼리군요. 정글의 심장 깊은 곳에 살죠. 과일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갑니다. 멜론만한 크기에 코코넛보다 단단한 옴팔로카퓸 나무의 과일이 익었습니다. 이것을 깨뜨릴 수 있는 자를 위한 2 킬로그램의 영양 많은 음식입니다.

 

제6부. 호수와 강 (Lakes And Rivers) : 아프리카에서 모든 신선한 물의 원천은 비를 함유한 구름인데, 구름은 이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따뜻한 바다에서 생겨납니다. 땅을 씻어주는 구름의 목적지는 불확실하며 변덕스러운 바람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아프리카의 고지대, 언덕, 산들이 구름이 가진 소중한 비의 대부분을 얻습니다. 해구와 골짜기들이 흐르는 물의 최초의 수로가 됩니다. 양과 힘이 모일수록, 물은 더 많은 지배권을 가져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짐바브웨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 세계에서 가장 큰 물의 장막, 작은 기적, 원주민들은 이 폭포를 '천둥치는 연기'라고 부릅니다. 수천 개의 지류가 모여서 이제 하나의 강력한 강으로 바뀐 물은 스스로 자연의 설계자가 됩니다. 둥근 돌덩이가 강 바닥을 두드려서 폭포를 더 높게 하고, 골짜기를 더 깊게 만듭니다. 이 강은 이름은 잠비지강입니다.  육지가 평탄해지자 강은 기회의 땅이 되었습니다. 물은 더욱 잔잔하고 따스해졌으며 풍부한 산소와 미네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체에겐 중요한 성분이죠. 그리고 낚시도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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