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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BBC 방송

생명의 강, 갠지스 (Ganges) [3부작]

 

다큐소개 : BBC에서 2007년도에 만든 작품으로 Sudha Bhuchar가 나레이션을 맡은 작품입니다. 블루레이로도 나온 작품이며 갠지스강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아래는 갠지스강에 대한 지식백과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갠지스강 : 산스크리트나 힌디어로는 강가(Gagā)라고 한다. 길이 2,460km. 유역면적 약 173만 ㎢. 힌두교도들은 ‘성스러운 강’으로 숭앙하고 있다. 중부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델리 북쪽에 있는 하르드와르 부근에서 힌두스탄평야로 흘러들어간다. 여기에서 본류는 남동으로 흘러 칸푸르·알라하바드·바라나시(베나레스)를 지나는데, 알라하바드에서 야무나강(江), 파트나에서 고그라강(江)·간다크강(江) 등의 큰 지류와 합류한다. 강은 다시 바갈푸르를 지나 남쪽으로 꺾여 벵골평야를 관류하고, 동쪽에서 흘러드는 브라마푸트라강(江)과 합류하면서 여러 갈래의 분류로 나뉘어 벵골만으로 흘러든다. 갠지스강 유역에 펼쳐진 광대한 힌두스탄의 충적평야는 인도 북부의 곡창지대를 이루는 동시에, 인도 역사의 중요한 무대이며 힌두 문화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갠지스강의 상류와 중류 유역에 분포하는 인구만 9,000만에 이르며, 전유역의 70%가 농경지인데다가 기후관계로 거의 이기작(二期作)이 이루어지고 있다. 갠지스강에 의하여 퇴적된 충적토의 두께는 수백m에 이르므로, 유역에서는 거의 돌을 찾아볼 수가 없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돌 대신 점토를 구워서 만든 벽돌이 건축재로 이용되어 도처에 벽돌공장이 세워져 있다. 또, 갠지스강 중류부터는 경사가 완만하여, 바라나시에서 캘커타까지는 1km에 대하여 6~8cm, 캘커타에서 하구(河口)까지는 3cm 정도의 경사를 보인다. 그러나 갠지스강은 홍수가 날 경우에는 방대한 양의 토사를 운반하므로, 강 유역에는 이따금 넓은 자연제방이 형성된다. 이 자연제방의 퇴적이 지나치게 커지면 강물이 막혀서 새로운 하도(河道)가 이루어지고, 때로는 구하도를 따라 호소(湖沼)가 형성되기도 한다. 갠지스강은 남부인도의 하천과는 달리 연중 수량이 풍부하여, 관개와 수운에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상부 갠지스 용수로(用水路)와 하부 갠지스 용수로는 야무나강에서 끌어가는 동부 야무나 용수로와 함께 유역의 중요한 관개수로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하류지역에서는 범람으로 생기는 침전물에 의하여 토질이 갱신되어 높은 생산력을 유지할 수 있다. 힌두교도 사이에서는 이 강물에 목욕재계하면 모든 죄를 면할 수 있으며, 죽은 뒤에 이 강물에 뼛가루를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갠지스강 유역에는 연간 100만 이상의 순례자가 찾아드는 유명한 바라나시를 비롯하여 하르드와르·알라하바드 등 수많은 힌두교 성지가 있다.  

 

1부. 히말랴산들의 딸(Daughter of the Mountains) : 인도처럼 자연과 종교가 한데 얽여 있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곳은 불과 공기,동물들과 나무들, 산과 강들이 신처럼 떠받들여지는 곳입니다. 갠지스강은 이들 자연신 중에서도 가장 강력합니다. 갠지스강은 물의 여신이며 북부 인도의 여러 방면에, 천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축복을 내려줍니다. 천년동안, 강은 메마른 대지에 생명과 그 모습을 가져다 주었고 강을 숭배하며 강가에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자양분을 제공해왔습니다. 강 주위 모든 것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다시 태어남의 거대한 사이클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갠지스야말로 자연과 종교적인 세상을 아우르며 흐르는 인도의 생명의 강입니다. 인도에는 신성한 강들이 여럿 있지만 인도대륙의 중심에 뻗어 있는 것은 강가, 갠지즈강입니다. 벵갈만의 해안삼각주에 도달하기까지 강은 북부 인도의 뜨겁고 북적대는 평원을 지나 1,500마일을 흐릅니다. 그러나 갠지스는 매우 다른 환경에서  그 생명을 시작합니다. 춥고 위압적인 히말라야의 높은 고봉들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Dev Bhoomi', 신들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2부. 생명의 강(River of Life) : 갠지스 강, 이 신성한 강물과 강물이 흘러가는 평야는 언제나 수많은 생명에게 자양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강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오랫동안 자연과 뒤얽혀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 밀접한 관계는 몇백 년 넘게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사람들이 온 북인도을 몰아쳤을 때 말이죠. 어떤 동물들이 변화의 흐름에 적응했을까요? 그리고 어떤 동물들은 영원히 사라져서 전설 속에서만 살아 있을까요? 갠지스 강은 평야를 가로질러 흘러갑니다.마치 인도 역사를 통과하는 시간처럼, 그리고 오늘날에도강물의 여정은 비옥한 갠지스강이 베푸는 풍부한 자연의 역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12년마다 한번 5천만명의 사람이 갠지스 강가에 모여 듭니다. 쿰 멜라 축제를 위해서죠. 이 힌두교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나 강이 먹여 살리는 5억 인구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지구에서 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갠지스 강 유역 안에 삽니다. 그리고 기름진 강물은 모든 사람에게 자양분을 줍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평야에 모여든 것은 최근의 현상일 뿐입니다.

 

3부. 물의 나라(Waterland) : 갠지스강이 벵갈의 대평야를 가로질러 여행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갠지스 강은 너비 8킬로미터가 넘는 장대한 강이 됩니다. 그러나 히말라야의 태어난 곳에서 1930킬로미터 넘게 흘러와 위대한 강은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신성한 강물은 바다로 가는 여행을 완성하기 위해 삼각주의 많은 물길을 지납니다. 땅과 물 사이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마법같은 곳입니다. 삼각주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두 나라가 공유하는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조밀한 곳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야생동물을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21세기에도 삼각주에서 모든 생물은 위대한 강의 힘에 좌우됩니다. 겨우 두서너달 뒤에 강의 분위기는 온 지역을 거의 사막과 같은 상태에, 몬순의 격렬한 태풍과 홍수로 밀어 붙입니다. 사람과 동물은 두 극단의 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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