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소개 : BBC에서 2005년도에 내놓은 작품으로 David Attenborough가 나레이션을 맡았습니다. BBC가 5년여에 걸친 해양 탐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과 과학적 발견을 토대로 가까운 해변가에서부터 심해의 해저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대해 광범위하면서도 심도있게 조명해본 대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The definitive story of the blue section of our planet - the oceans - which run from the shores to the open depths of the sea. Programmes include: The Blue Planet, The Deep, Open Ocean, Frozen Seas, Seasonal Seas, Coral Seas, Tidal Seas, Coasts, Making Waves, Deep Trouble.
An epic, eight-part series that took five years to complete, The Blue Planet firmly re-establishes the BBC as the world's pre-eminent producer of top quality nature documentaries. Exploring every aspect of marine ecosystems, from coastal marshes to deep-sea trenches and from polar waters to tropical reefs, The Blue Planet is thorough and informative, yet never less than thrilling.
1부. 바다의 신비 (The Blue Planet) : 이 곳은 드넓은 바다, 이렇게 보기엔 커보이지 않지만 저 물고긴 역대 지구상에 살았던 동물 중 가장 거대하다. 대왕고래, 몸의 길이는 30미터 무게는 200톤이 넘는다. 공룡보다도 훨씬 더 크다. 혀는 코끼리 한 마리의 무게와 맞먹고 심장은 웬만한 자동차의 크기와 맞먹는다. 그리고 일부 혈관은 사람이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꼬리만 해도 엄청난데, 꼬리하나가 웬만한 비행기의 날개 만하다. 몸통 생김새가 유선형이기 때문에 시속 40킬로미터까지 헤엄쳐 달릴 수 있다. 바다에서 가장 빠른 동물 중 하나다.바다에서 제일 큰 이 동물은 바다에서 제일 작은 편에 속하는 크릴을 먹고 산다. 크릴은 길이가 몇 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 갑각류다. 크릴은 떼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이렇게 바다를 붉게 물들이곤 한다. 대왕고래 한 마리는 하루 4천만 마리의 크릴을 먹어치운다. 이렇듯 크기가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 동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대왕고래의 이동 경로는 아직 신비에 쌓여있다. 또 번식 장소가 어디인지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바다에 대해서, 그리고 바다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더 많이 배워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2부. 바다 속 탐험 (The Deep) : 지구 표면의 60퍼센트는 수심이 2킬로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로 덮혀 있다. 깊은 바다, 즉 심해는 수많은 동식물의 서식처이자 무한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부터 그 무궁무진한 신비의 세계를 탐험하려고 한다. 이 '심해의 해저 세계 ' 는 예전에 누구도 들어와 보지 못한 곳이다. 이 곳에는 이상하게 생긴 동물들이 많다. 물고기들이 어둠 속에서 빛을 내뿜는다. 이 속에선 어디를 가든 신기한 어종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해저를 탐험한 사람 숫자는 우주 여행을 한 사람 숫자보다도 적다. 그럼 저 깊은 심해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바다 속 탐험 향유고래가 호흡을 한다. 이 호흡을 끝으로 향유고래는 한 시간 넘게 숨을 멈춘다. 깊은 바다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향유고래는 밝고 따뜻한 수면을 떠나 어둡고 차가운 심해 속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수면에 있을 때, 고래는 인간과 똑같은 조건에서 호흡을 한다. 그러나 먹이를 구하기 위해 천 미터 아래 바다 속으로 내려가면 수면에 있을 때에 비해 압력이 백배나 높아진다. 그럼 고래의 허파는 부피가 백분의 일로 좁아진다. 우린 고랠 뒤쫓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신 첨단 잠수정이 필요하다.
3부. 광활한 바다 (Open Ocean) : 이 바다는 육지에서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있고 마치 물로 이루어진 사막과도 같은 불모의 지역이다. 이곳에는 바다에서 가장 재빠르고 강한 사냥꾼들이 살고 있다. 넓은 바다에서는 그들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먹이를 찾아 나서는 그들을 따라 미지의 바다로 향하려 한다. 왕성한 식욕의 청새치들은 몸길이가 3미터나 되는 포식자들이다. 그들은 주로 낮 시간에 열대의 바다를 헤엄치며 먹이를 찾는다. 이들은 수심 수백 미터까지를 사냥터로 삼는다. 보통 이들의 먹이감은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커다란 무릴 지어 다니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 정어리들처럼. 청새치들의 식사는 한시간 이상 계속된다. 다른 사냥꾼들이 접근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어린 다랑어들이 광란의 만찬에 끼여든다. 물 속의 소음은 거대한 멸치 고래까지 끌어들였다. 길이 14미터에 무게는 20톤이나 되는 이 고래도 입맛에 맞는 먹이를 찾아 왔다. 잠시 후면 정어리들의 흔적은 몇 조각의 비늘들로만 남아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이와 같은 만찬은 오래 계속되지는 않는다. 며칠만 지나면 먹이로 가득 찼던 물도 깨끗이 비워지고 말 것이다.
4부. 극지의 생명들 (Frozen Seas) : 극지바다는 독자적인 세상이다. 위에서 어떤 폭풍이 몰아치든 간에 얼음 밑에는 기분 나쁠 정도의 정적이 흐른다. 겨울이면 희미하게 비쳐드는 햇빛은 온기를 전하지 못하고 온도는 영하 50도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 극지의 생명들 거의 일년 내내 어둡고 말도 못하게 추운 곳. 지구의 양극단인 북극과 남극에도 생명은 존재한다. 극지바다 상당 부분이 얼어붙는 겨울은 물 안팍에 사는 동물 대부분에게 있어 살기 힘든 계절이다. 북반구의 2월이다. 지구의 지축이 기울어져 태양광선이 서서히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북극은 혹독한 겨울에서 벗어난다. 북극은 대륙으로 둘러싸인 얼음의 바다다. 대륙 사이의 바다 표면이 얼어붙으면 육지의 포식자들이 사냥길에 나선다. 3월 초순이다. 바다는 아직 얼음으로 덮여 있다. 하지만 결코 얼지 않는 부분인 폴리니아스가 있다. 섬 사이로 조류가 밀려드는 이곳은 물의 움직임이 세서 얼음이 생기지를 않는다. 바다코끼리는 폴리니아스에서 겨울을 보낸다. 여기 있으면 공기도 접할 수 있고 사냥을 위해 바다로 들어갈 수도 있다. 다른 바다포유동물 역시 폴리니아스에서 겨울을 난다.
5부. 변화하는 바다 (Seasonal Seas) : 물고기 수 백만 마리가 모여들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바다가 있다. 어떤 바다보다도 많은 생물이 존재하는 곳. 지구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바다. 변화하는 바다 이곳을 ' 온대바다 ' 라 한다. 온대바다는 일년 내내 날씨가 변화하는 온대에 접해 있다. 계절 변화는 바닷속에도 영향을 미친다. 태양의 힘이 변하는 것이다. 저 북쪽 지방에서는 여름엔 일조량이 많지만 겨울이면 햇빛이 적어지다가 몇 주동안 어둠이 계속된다. 여름은 따뜻하고 온화하지만 겨울엔 거친 폭풍이 몰아친다. 이런 환경에서는 어떤 생물이든 살아남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1월. 캐나다 노바스코샤 근처에 있는 세블 섬이다. 부서지는 파도를 뚫고 회색바다표범이 해안에 도착했다. 이곳에선 며칠이고 강풍이 불기도 한다. 세블 섬은 회색바다표범의 최대 집단거주지이다. 매년 기상조건이 최악일 때 10만 마리가 이곳에 새끼를 낳으러 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끼들은 생후 18일이면 버림을 받는다. 어미들은 먹이를 찾아 다시 바다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아직 물에 뛰어들 수 없는 새끼들은 이곳에 고립되어 몸속의 지방을 연소시키며 목숨을 이어간다.
6부. 산호초 숲 (Coral Seas) : 열대 지방의 따뜻한 바다 속에는 세계에서 가장 다채롭고 풍부한 군집들이 숨어 있다. 산호초. 해저의 낙원처럼 보이는 이곳에서도 늘 전쟁은 벌어진다.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산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산호초 지역에 밀집된 수많은 생명체들은 생활 공간을 얻기 위한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산호가 아니었다면 이곳엔 아무것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산호초 숲 어린 미생물들로 가득 찬 물 속을 산호의 유생이 천천히 떠다니고 있다. 단 한 마리의 유생이라도 알맞은 장소에 자리를 잡으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산호초가 시작된다. 며칠 이내에 유생은 말미잘을 닮은 형태의 폴립으로 변화한다. 같은 모양의 폴립들이 분열하고 서서히 군체를 이룬다. 각각의 폴립들은 단단한 껍질로 싸여 있는데 이것이 산호초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산호초는 1년에 15센티미터라는 놀라운 속도로 확장한다. 가지를 뻗고 있는 이 산호는 2년생이다. 성숙한 산호초는 몇천 살이나 된다. 산호초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터전을 제공하는 것은 산호이다. 석회관 갯지렁이류와 같은 생물들은 완전히 산호 안에 들어가서 살고 있다.
7부. 조수의 영향 (Tidal Seas) : 이 지구상의 바닷물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그 강력한 힘은 지구 외부에서 온다. 달이 생성하는 거대한 중력은 3십 7만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지구를 끌어당기길 수 있다. 달이 공전할 때 달의 중력은 지구 표면을 훑고 지나간다. 달의 중력이 미치는 곳의 해수는 엄청나게 솟아오르게 된다. 밀물 때이다. 조수의 영향 브라질의 아마존 강을 보자. 달과 태양의 중력이 합쳐질 때마다 아마존에서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난다. 그것은 바닷물이 내륙을 향해 3백2십 킬로미터나 밀려들어오는 현상이다. 이것이 바로 조수로 인한 해일이다. 다행히 이러한 해일은 자주 일어나진 않지만 달에 의한 조수작용의 이동은 지구상에서 매일 같이 일어난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펀디만이다. 세계에서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이 곳에는 해양생물들의 먹거리가 풍부한 비옥한 토양이 형성되어 있다. 바다 속의 대식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다. 그 중의 하나가 혹등 고래이다. 청어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그들이 아니다. 이것은 긴수염 고래이다.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로 몸무게가 70톤이나 나가지만 아름다운 유선형이라서 커다란 고래들 중 가장 빠르다.
8부. 해변의 모습 (Coasts) : 해안 육지와 바다 사이의 경계선이다. 온 바다를 통틀어 해안은 가장 역동적인 서식지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변화에 살아남아야 한다. 극단적인 변화에서. 해안의 신비 ' 케이프 더글러스 ' 는 갈라파고스 군도 서단에 위치해 있다. 태평양 거센 파도에 무제한 노출돼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거친 해안선 중 하나에 속한다. 갈라파고스의 이 바다 이구아나는 세계에서 유일한 ' 해양성 도마뱀 ' 이다. 해초만 먹고 사는데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곳의 ' 게 ' 들은 유별나게 납작하다. 거센 파도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해서다. 바다 이구아나의 경우, 큰 발톱이 있어 바위에 달라붙을 수 있다. 이 해초 먹이는 그야말로 패스트푸드다. 몇 초안에 한입 가득 뜯어먹어야 한다. 다음 파도가 와서 부딪치기 전까지 몇 초밖에 시간이 없다. 암컷 이구아나는 수면 위에 노출된 바위에서만 해초를 뜯어먹는다. 몸체가 큰 수컷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잠수를 한다. 수심 10미터까지 내려가는데 그 정도 깊이면, 파도의 영향을 피해 마음껏 최상의 해초를 따먹을 수 있다. 이구아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물 속에서 10분 가량 있으면 다시 땅 위로 올라와 따뜻한 햇볕을 쐬야 한다. 이 해안 생물들에겐 먹이를 찾는 것만 어려운 게 아니다.
스페셜 구성물 [DVD소개 발췌] 1. 아름다운 바다 제작과정 (Making Waves) : [아름다운 바다]는 BBC 제작진이 5년간 전 세계 2백여 곳에서 촬영한 내용을 집약한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예전에 한번도 소개된 적 없고 과학자들에게조차 생소한 생명체들의 생태를 다루었다. 막대한 투자와 최첨단 장비 그리고 세계적인 해양과학자들의 도움으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완성해냈다.
2. 해양생물의 위기 (Deep Trouble) : 이 다큐멘터리는 소중한 바다의 수산자원을 인간들이 얼마나 남용하고 파괴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며 바다의 위기와 그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잔혹한 어업행위와 바다 환경의 파괴는 어패류의 멸종과 수산자원의 고갈을 예고하고 있다. 인류의 소중한 자원인 바다에 대한 위기 대책과 재건 사업에 온 힘을 기울여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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