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큐멘터리/BBC 방송

평행우주 (Parallel Universes)

 

다큐소개 : Science Documentary narrated by Michio Kaku published by BBC Horizon series in 2002

과학을 좋아하는 여러분이라면 한번쯤은 쉽게 들어봤을 평행우주론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미치오 카쿠가 설명하는 이 다큐는 평행우주는 어떤 모습인지? 시간 여행은 가능한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서 다른 우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보여줍니다.

Everything you're about to read here seems impossible and insane, beyond science fiction. Yet it's all true.

Scientists now believe there may really be a parallel universe - in fact, there may be an infinite number of parallel universes, and we just happen to live in one of them. These other universes contain space, time and strange forms of exotic matter. Some of them may even contain you, in a slightly different form. Astonishingly, scientists believe that these parallel universes exist less than one millimetre away from us. In fact, our gravity is just a weak signal leaking out of another universe into ours.

 

100년 가까이 과학자들은 사악한 비밀에 시달렸다. 미지의 숨겨진 세계가 우리의 감각을 뛰어넘어 존재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신비주의자들은 그런 장소가 있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했다. 그곳에는 귀신과 혼령이 가득하다고 한다.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그런 미신과 연관지었다. 그러나 1920년대 이후로 물리학자들은 꺼림직한 발견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리학자들이 전자같은 원자 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아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입자들은 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원자의 성질을 연구할수록, 현실은 소설 속에 나오는 어떤 것보다도 더 이상한 것임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입자는 같은 시간에 한 군데 이상의 장소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설명은 한 가지 뿐인데, 그 입자가 우리 우주에서 그냥 사라졌다고 하는 것이다. 입자는 다른 우주로 가버린 것이다. 이처럼 평행우주가 수 없이 많다. 각각의 우주는 약간씩 다르다. 그 결과,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이긴 평행우주가 있다. 다른 우주에서는 대영제국이 아메리카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다. 어떤 우주에서는 당신이 태어나지도 않았다. 

 

평행우주에서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일이 일어납니다. 이 말은 다른 우주에 알 고어가 대통령이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생각은 너무 꺼림직해서 수 십년동안 과학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평행우주론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에 나타난 평행우주는 이전과 다르다. 엘비스가 살아 있는 것보다 더 기괴하다. 속담 하나가 있다. "소원을 빌 때는 조심해라.  소원이 이뤄질 수도 있으니" 물리학의 가장 큰 소원은 우주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근사한 하나의 이론을 찾는 것이다. 이런 꿈을 찾다가 뜻밖에 평행우주를 재발견했다. 그 꿈은 거의 모든 물리학자들이 꾸던 꿈이다.

 

제가 아이스링크에서 서면 물리학의 기본법칙들에 지배받습니다. 천지개벽의 순간 우주는 대칭적이었고 순수하며, 우아했을 겁니다. 마찰이 없다면 뉴턴의 법칙은 발가벗은 채 단순하고, 우아하고, 아름답게 느꼈을 겁니다. 태초의 모습 그대로 순수하고, 고상하고, 기초적 모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내가 8살때, 학교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셔서 위대한 과학자가 방금 죽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뉴스에 모두가 눈을 반짝이며 그 사람의 책상 사진을 봤습니다. 책상에는 그가 끝내지 못한 연구서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 연구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몇 년 후에 그것이 통일장 이론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그 도전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완성이 목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이 이론은 최근까지도 항상 소망에 불과했다. 1980년대에 혁명이 일어났다. 전세계 대학들에서 새로운 생각이 나타났다. 결국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이 설명될 것처럼 보였다. 영국에서는 유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자만감에 가득차 물리학은 신의 마음을 읽을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관련 블로그 모음]